2024. 03. 29
[소식] 신약 개발의 글로벌 언성 히어로, 지씨씨엘
임상시험은 신약 개발 및 치료법이나 각종 바이오 연구 개발 시 기대되는 효과와 이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그리고 부작용과 이상반응까지 추적해 확인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이다. 이는 해당 신약이나 치료법이 안전한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기에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 분야에서 필수적이다.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과정인 만큼 믿을 수 있는 기술 및 검증 능력이 요구되기에 전문적으로 임상시험을 도맡아 하는 기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임상시험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임상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CRO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도 매년 늘고 있으며, 연간 매출 또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이와 같이 CRO 분야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 지씨씨엘은 임상시험 전용 실험실과 200여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뛰어난 품질의 임상시험 전주기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마치 언성 히어로(unsung hero)처럼 돋보이진 않지만 묵묵히 자신들만의 일을 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지씨씨엘(GCCL)의 양송현 대표를 만나봤다.지씨씨엘 양송현 대표기업 소개를 부탁드린다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인증기관이자 제약회사나 바이오벤처 등의 신약 개발사들이 신약 개발을 위해 요구되는 임상시험 진행 후, 이때 발생하는 검체를 분석하는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이다. 해당 사업 분야는 해외 시장에선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사업이었으나, 국내의 경우 지씨씨엘이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자사는 신약개발사(GC Cell)와 CRO(C&R RESEARCH)가 투자한 Joint Venture 모델이자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수탁기관을 뜻하는 CRO, 그중에서도 분석 CRO로서 임상시험에서 생성된 검체 및 데이터 분석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982년 설립된 GC 녹십자의료재단에서부터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와 과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전주기 임상시험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FDA, EMA 등의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라 분석법을 개발하거나 검증,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신약 개발에 있어 진행되는 모든 과정은 매우 중요하지만, 특히 효력에 대한 평가 프로세스가 부재할 경우 실제 신약 개발 프로세스는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 그렇기에 자사는 신약 개발 과정에 있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명감과, 이와 같이 중요한 임무를 클라이언트들이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와의 신뢰성 확보를 중시한다. 이에 모든 직원들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긍정 마인드와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강조하며 이를 경영 철학으로 삼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현재 지씨씨엘에서 전개하고 있는 주력 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R&D Lab 서비스’로, 이는 분석법 개발 및 검증 전문 조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최근 임상시험에 필요한 분석법이 다양화되고 첨단화되면서 새로운 기술 사용 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분석법의 개발 및 검증은 각 분석 목적에 적합한 분석법을 개발함과 동시에 개발된 분석법이 임상에서 사용이 가능함을 증명하는 작업이기에, 개발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은 물론 분석에 적용되고 있는 국내외 규정을 잘 알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자사는 이와 같은 시장의 요구를 해소하고자 탄생했다.두 번째는 ‘Bio-Analytical Lab 서비스’다. 이는 바이오분석 기술을 활용해 샘플에서 원하는 분자나 화학물질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측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초기 임상시험에 있어 필수적이다. 약동학, 약력학, 바이오마커 분석, 백신에서의 중화항체 분석 등을 통해 의약품의 효과적인 용량 범위를 포함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다음은 ‘Central Lab 서비스’로, 이는 혈액검사와 화학 검사, 면역학적 검사, 분자 진단 등이 포함되며 전문화된 샘플 관리 및 바이오뱅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기관에서 발생한 대규모 샘플에 대해 표준화된 프로토콜과 절차를 사용해 일관된 결과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함과 더불어 후기 임상 및 다국가 임상도 많이 수행하고 있다.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Project Management 서비스’다.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계획함과 더불어 실행, 모니터링까지의 역할을 하며, Lab Collection Kit 제작과 Lab 매뉴얼 제작 및 교육, 물류를 포함한 전반적인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지씨씨엘에서 자체 개발한 G-HUB라는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동일 플랫폼으로 고객 포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지씨씨엘은 현재 국내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R&D 기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또는 바이오마커 분석을 위한 분석법 개발 및 검증이 가능하다. 더불어 BL3(Biosafety Level 3) 시설 운영을 통해 고위험성 감염성 시료 분석도 가능한데다 다수의 국내외 임상시험 과제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전 주기 분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분석 서비스를 많이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타 기업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도 높아 다른 기업에서는 쉽게 기대할 수 없는 뛰어난 퀄리티의 종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지씨씨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앞으로의 목표나 방향이 있다면한국의 서울의 경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을 많이 진행하는 도시에 해당되며 실제로 임상시험 시장 내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높은 임상시험 수준을 구축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CRO에 대한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데다가 제약이 있어 국내가 아닌 싱가폴에서 검체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좀 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CRO 인지도를 넓혀 국내에서 발생한 검체만큼은 지씨씨엘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또한, 자사의 경쟁상대는 국내가 아닌 글로벌 랩(Lab)이라 생각하기에 글로벌 랩들과의 경쟁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보유하고 있는 R&D에 대한 캐파(CAPA, 생산능력)를 강화 및 확장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서비스에 대한 역량을 뛰어넘고자 한다.지씨씨엘은 작년 국내 톱 브랜드 임상시험 기관을 넘어 ‘Top 10 Bioanalytical Services Providers in APAC-2023'으로 선정됐다. 이는 설립 이후 자사가 차근차근 쌓아온 노력과 투자를 통해 탄생한 값진 결과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및 품질과 서비스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자사 랩을 개척하고 해외 고객들을 더욱 늘리고자 한다.아울러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자사는 클라이언트로부터 오는 신뢰는 매우 중요하며 신뢰야말로 지씨씨엘의 본질적인 가치라 생각한다. 그래서 국내 클라이언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에게도 두터운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전 세계 개발사 및 파트너사의 임상 시험 성공을 지원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마지막으로, 지씨씨엘은 임상시험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거점을 확대하고 플랫폼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랩들과 같은 라인에서 정당하게 경쟁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지씨씨엘의 최종 목표이자 방향이다.최지민 기자경제인뉴스(신약 개발의 글로벌 언성 히어로, 지씨씨엘 < CEO < 기사본문 - 경제인뉴스 (newseconomy.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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